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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박한 서민음식 순대가 세련된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다 / 2007-03-24 12:32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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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복주머니를 훌훌 털어 십시일반 돈을 모아 ‘삼삼오오’ 모여 먹던 순대의 담백함은 옛 추억을 상기시킨다. 저녁을 겸한 술자리에 나오는 순대 한 접시는 소주와 궁합을 과시하며 서민들의 시름을 풀어주는 ‘청량제’ 역할을 한다. 이런 친근하고 가까운 음식인 순대에 ‘고급’이란 단어를 첨가시켜 ‘순대 고급화’에 나선 김 대표는 “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 어느 때라도 손수 만든 순대를 손님들에게 제공해 고객과의 ‘신뢰’와 ‘믿음’을 쌓아가고 이어가겠다”고 전했다.
교복주머니를 훌훌 털어 십시일반 돈을 모아 ‘삼삼오오’ 모여 먹던 순대의 담백함은 옛 추억을 상기시킨다. 저녁을 겸한 술자리에 나오는 순대 한 접시는 소주와 궁합을 과시하며 서민들의 시름을 풀어주는 ‘청량제’ 역할을 한다. 그때 그 시절, 옷속까지 스며들게 한 진한 향과 맛을 지닌 순대를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정성을 가미한 고급순대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. ‘하나정’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. ‘많고 많은’이라는 의미를 지닌 ‘하나한’이라는 옛말과 인정을 뜻하는 ‘정’이 합쳐진 ‘하나정’이란 ‘정이 많고 많은 음식점’이라는 뜻으로 순대의 맛과 더불어 서로 살 부비며 정답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. ‘안락한 분위기’와 ‘깔끔한 반찬’ 그리고 맛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이곳의 김창수 대표는 “하나정은 2001년 7월31일, 곤지암 본점에서 순대전문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생고기 전문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"며 “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순대와는 달리 직접 만들어 깔끔하고 정성이 가득한 순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생고기 또한 엄선된 고기만을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다”고 자부했다.
하나정의 순대는 100%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다. 돼지 내장을 이용해 껍질을 만드는데 찹쌀과 선지, 마를 비롯해 28여 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다. 순대의 고급화를 강조하는 김 대표는 흰 순대와 검은 순대를 대칭으로 세팅하여 제공하고 있어 먹는 이들로 하여금 먹는 즐거움과 보는 신선함까지 만끽하게 만든다. 김 대표는 “특유의 냄새 때문에 순대를 입에 대지도 못하던 손님들도 하나정에 와서 단골이 되고 순대 마니아가 된 분들도 많아요. 특히 흰 순대는 순대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아무런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죠”라며 친절히 설명해줬다.
주메뉴로는 순대탕, 순대전골, 순대볶음, 모듬순대가 있는데 특히나 별미로 꼽히는 순대볶음은 젊은이들에게, 순대전골은 가족이나 단체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. 김 대표는 “순대국 육수는 돼지사골로 2~3일 정도 고아야 진국이 된다. 진짜 제대로 된 육수는 하루 지나면 굳으므로 소비자들은 상식으로 잘 알아두길 바란다”고 당부했다. 순대국밥은 손님의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넣어 먹을 수 있다. 밑반찬은 총 4가지로 배추김치, 갓김치, 깍두기, 야채가 있다.이 중 갓김치는 그야말로 ‘인기폭발’이다. 김 대표는 담그는 비법을 살짝만 공개해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도 ‘공개불가’라 단언하면서 한 가지 포인트는 삭히지 않고 그때그때 담그는 것이라고 했다. 김 대표는 “밑반찬에서부터 순대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기에 맛과 위생은 확신한다”며 “여름철에는 직접 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음식을 만든다”고 자랑한다.순대를 유통하는 한 손님이 하나정에 와서 순대 맛을 보고 타 업체에 납품을 하고 싶다고 하자 김 대표는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. 김 대표는 ‘하나정’만의 차별화를 지닌 순대, 즉 ‘뚝심’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.
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K모씨는 “하나정은 국내 생고기만을 취급해 믿음이 가고 고기 맛 또한 다른 곳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”고 하며 “자주 가는 단골집”이라고 추천했다. 그는 이어 “고기집임에도 불구하고 밑반찬이 풍성하게 나와 고기가 나오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데 충분하다”고 표현하면서 “야채샐러드와 아기자기 장식되어 나오는 감자샐러드, 뚝배기 가득 채운 계란찜을 비롯하여 다른 고깃집에서 볼 수 없는 양념게장도 나온다”고 칭찬을 줄줄이 늘어놓았다. 하나정의 고기는 다른 집과 달리 두께가 두꺼워 도톰하게 씹히는 육질을 느낄 수 있고 숯으로 구워 더욱 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. 180명에서 200여 명의 손님들을 수용할 수 있고 30여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하나정은 가족단위에서 단체회식까지 다양한 손님층을 확보하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, 하남, 분당에 이르기까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. 음식에 있어서 ‘베테랑’이나 다름없는 김 대표의 마인드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은 상태다.
“이봉주 선수가 예전에 어린 아들을 데리고 저희 가게로 찾아온 적이 있었죠. 며칠 전 이봉주선수가 대회서 우승을 하지 않았습니까? 그때 이 선수 품안에 안긴 아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 그렇게 어리던 것이 훌쩍 커버렸더군요.” 김 대표의 이 말 한마디에 그의 인간다운 면모와 동시에 손님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손님 한명을 소중히 여기는 섬세한 배려까지 느낄 수 있었다. 그의 인간다운 면모와 동시에 손님 한명을 소중히 여기는 섬세한 배려까지 느낄 수 있었다.
순대는 꽤 오래된 음식으로 전해오고 있고 외국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어 관광 상품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. 옛 부녀자들을 위한 일종의 여성생활백과로 알려져 있는 ‘규합총서’에도 순대가 언급되고 있다. 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하던 시절에도 돼지창자에 쌀과 곡식을 넣어 다니며 간식으로 먹었다고 하니 순대는 그 역사만큼이나 우리와 가까운 음식임에 틀림없다. 이런 친근하고 가까운 음식인 순대에 ‘고급’이란 단어를 첨가시켜 ‘순대 고급화’에 나선 김 대표는 “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 어느 때라도 직접 손수 만든 순대를 손님들에게 제공해 고객과의 ‘신뢰’와 ‘믿음’을 쌓아가고 이어가겠다”고 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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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: 관광저널 http://www.skchannel.com_?xml_:namespace prefix = o ns = "urn:schemas-microsoft-com:office:office" />